자연스러움과 생동감 추구(한승훈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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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추천]
"피피티만 읽으시는 타 교수님들과는 달리 학생에게 더 가르쳐주고싶은 욕심이 있는 분이라는 것이 느껴지는 수업이라서 추천하고싶다. "
[강의 준비]
강의 교안 준비 > 강의 교안 확인 및 촬영 분량 조정 > 온라인강의 영상 촬영 > 촬영 영상 인코딩 편집
> 유튜브 업로드 > 블랙보드 강의자료 및 URL 업로드 > 과제제출방 생성 > 과제 평가 > 피드백 (대략 8-9시간 소요)
[영상 구성]
- 영상 편집 시 강의 내용에 맞추어 PPT 및 관련 자료를 보여줍니다.
- 자연스런 작은 실수(물론 큰 실수는 편집이 필요하겠죠.)는 편집하지 않고 온라인 강의에 포함시킵니다.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오히려 자연스러운 것 같아 학생들의 집중력을 높여주는 것 같습니다.
- 온라인강의 수강과 개별학습활동 수행으로 구성합니다.
- 온라인 강의 중 강의교안(PPT)와 주교재를 병행 사용해 학생들의 집중을 유도합니다. " 몇 페이지 펴세요. 다 폈나요?"
[수업 구성 및 운영]
- 매 주차 강의 시작 부분에서는 지난 한 주간 특이 사항 및 공지사항을 정리해 전달합니다.(물론 블랙보드 및 오픈채팅방에도 공지합니다.)
- 지난 주차 강의 내용을 대략 5-10분 간 자세하게 정리해 전달합니다.
- 강의 말머리 부분에서는 다음 주 강의 내용에 대해 미리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 학생들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가령, 언제만납니까?, 우리... 강의실에서 여러분들과 하루빨리 함께 공부하고 싶군요... 등 이런 생각이 진심에서 우러나올 때 말이죠.)
- 온라인 수강 가능 기간과 과제제출 기간을 설정해 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독려합니다.
- 온라인 강의 분량은 80-90분 사이에서 조절하고 학생들이 수행하는 개별학습활동은 60-70분 분량의 내용으로 구성합니다.
[학습 과제 ]
- 과제는 해당 주차 강의와 관련된 내용으로만 구성하고 난이도 조절에도 관심을 갖습니다. (가령 10문항이라면 6문항은 난이도 하, 4문항은 중, 상으로 구성)
- 학습결과물에 대한 평가 및 피드백은 1주 후 시행합니다.
[학생과 상호작용]
- 개강 전 카톡으로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운영 중에 있습니다. 오픈채팅방은 주로 공지사항을 전달하는 데 활용하며 학생들의 개인적인 의견에 대한 응답의 장으로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개설된 방의 특성 상 개인적 질문을 하는 데 어려움을 갖는 학생들도 있는 것 같아 이메일 및 블랙보드 등의 다른 소통 창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이메일 및 블랙보드 질의 응답란을 적극 활용합니다. 오픈채팅방 이용에 부담을 갖는 학생들에게 비교적 효율적인 소통의 통로가 되는 것 같습니다.
- 주요 공지사항은 오픈채팅방, 블랙보드, 학생 개인 이메일의 모든 채널을 활용해 전달합니다.
- 일방적 전달이 아닌 소통을 목적으로 해당 장치를 활용하고 있지만 대면 강의에서의 직접 상호작용의 효과에는 미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입니다.
-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교수자의 관심과 진심이 전달되는 것이 상호 작용의 궁극적인 목적이라 생각되는바 온라인 강의뿐 아니라 언급한 보조 장치를 지속적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Teaching Tips]
* 짧은 기간 동안 온라인 녹화 강의에 대한 지극히 평범한 이야기이니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무엇보다 강의에서 자연스러움과 생동감을 전달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온라인 강의 촬영 시 카메라-교수자 눈의 높이와 교수자의 시선 처리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 경우 촬영 전 카메라와 눈의 높이를 같게 맞추고 촬영 중에는 교안과 책보다는 카메라를 바라보며 강의를 진행합니다. 무척 어색한 일이지만 카메라 렌즈에 시선을 맞추려는 노력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 앞에 학생들이 있지... 라는 생각으로 촬영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목소리는 너무 크지 않게 적당한 정도가 좋은 것 같습니다.
- 제 경우 촬영 초반에 몰입하는 일이 조금 힘든 지라 강의 초반은 매주 공지사항 그리고 간단한 사담으로 진행합니다. 대략 5-7분 전/후 본 강의에 몰입하면 80-90분 분량의 시간이 조금은 부족하게 느껴질 정도로 빠르게 지나갑니다. 촬영을 진행하면서 교수자가 자연스럽게 워밍업의 시간을 갖는 게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미리 준비하기 보다는 강의 중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면 (다만 강의와 전혀 관련 없는 내용은 아님) 자연스레 전달하는 방법이 좋은 것 같습니다.
- 물론 퀴즈 등 문제풀이는 과제에 포함시키지만 이와 별개로 1주차부터 “나만의 강의 NOTE”를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습니다. 강의노트에는 매주 강의를 수강 후 학습한 내용 또는 강의 내용 등을 정리합니다.
- 자유양식이어서 PPT에 직접 강의 내용을 적는 학생부터 노트를 별도로 만들어 작성하는 학생까지 그 유형은 다양합니다. 1주부터 3주차까지는 매주 정리한 노트를 사진 찍어 첨부하도록 했습니다. 결과는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강의 중 교수자가 했던 농담까지 적혀있는 노트도 적지 않게 확인이 됩니다. 학생들의 강의 참여도를 엿볼 수 있는 좋은 자료입니다. (필기와 정리 방식이란 지극히 개인적인 정보인 만큼 동일한 노트는 없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정성을 들이는 과제가 된 것 같습니다. 물론 여전히 부담을 느끼는 학생도 있지만요. 그리고 노트 활동에 대한 적절한 보상도 필요한바 해당 노트에 대해선 총점에서 10%를 반영합니다.
교수님의 수업방식을 공유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