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입장에서 생각하기(이철희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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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추천]
"꼼꼼하게 쉬운 부분까지 알려주셔서 좋습니다! 직접 예문을 만들어보게 하는 과제도 아주 유익합니다!"
"교수님께서 좋은 강의 영상들을 만들어주시느라 고생많으십니다. 소리도 잘들려서 집중이 잘됩니다.
조교님께서도 매번 단톡방에 올라온 질문들을 너무 친절하게 답변해주시고, 저번 Hyperworks 실습했었던 주에는 조교님이 정말 바쁘셨던 것 같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수업 진행 방법 및 운영]
사실, “괜찮은 강의”로 추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한참을 깊은 생각에 잠겼었다. 며칠 동안 그동안에 진행되었던 수업 과정을 회고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간단하게 나의 강의방식을 간략하게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1. 준비하고 기다리기
- 첫째는 “학생들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자”라는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내가 만약 학생이라면?”이라는 질문을 마음에 간직하고 현재까지 수업에 임하고 있다. 그 방안 중 하나로 학생들의 수업 시간에는 항상 실시간으로 통신(communication)이 가능토록 대기 상태를 유지했다.
- 그 예로 수업이 1교시, 즉, 오전 9시에 시작하는 데 적어도 오전 8시 30분에는 컴퓨터를 켜 놓고 질문이나 어려운 사항을 청취할 자세를 취한다. 그리고 수업 종료 시간은 4시 30분 인데 역시 6시 까지는 컴퓨터를 떠나지 않고 혹시 모를 학생들의 질문을 기다린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실시간으로 퀴즈나 과제에 대한 대답을 해 준다.
- 물론 학생들의 질문 중에는 즉석에서 답이 어려운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그럴 경우에는 질문 내용을 메모 한 후 학생들 출석 체크와 과제 점검이 모두 끝난 후 다시 질문한 학생에게 답변을 보낸다. 그리고 종종 밤 늦게 퀴즈나 과제를 제출하는 학생도 있는 데 이럴 경우 다음날 8시 이전에는 답장을 보낸다. 그 이유는 학생이 내 수업으로 인해 또 다른 수업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이다.
- 또 하나는 “나는 모른다.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자”였다. 사실 첫 번째 항목과 유사한 맥락에서 나온 것이지만 학생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인격적으로 대한다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학생 중에는 자기주장이 너무 강하거나 수업을 미처 따라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들에게 최대한 사랑과 관용이라는 두 가지를 먼저 마음에 새기고 대응한다. 혹시 모를 상처로 인해 힘든 상황을 더욱 더 힘든 수업이 되는 것을 예방하자는 차원이다.
- 결국 학생들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나머지는 결과를 생각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자라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런 방식이 학생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갔다면 좀 더 좋은 수업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고안하여 더욱 노력해보리라고 생각해본다.
[학생과 상호작용]
- 학기 초에 학생들에게 “언제든 연락이 가능하다”고 이야기를 한 후 가능하면 수업 시간에 맞추어 줄 것을 미리 요청했다. 나 역시도 수업 시간에는 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하루 160통 되는 이메일을 모두 점검하는 것 역시 하루 종일 걸린다. 이메일을 통하여 학생들과 소통하는 편이며 이메일 답장이 곤란한 상황의 경우 가능한 연락 시간을 맞추어 유선 연락을 취한다.
- 강의 시작 하루 전 저녁 6시에 학생들에게 강의 영상 링크를 전체 메시지를 통하여 알려주고 다시 공지사항에 그 링크를 한번 더 올려놓는다.
교수님의 수업 방법을 공유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