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내용의 구조화(정연재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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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추천]
"정연재교수님의 쏙쏙 들어오는 강의방식과 강의가 끝나고 과제로 한번더 그날 배웠던 것을 복습하게 되는 점이 정말정말 좋습니다. 과제를 성실히 하려면 약 1시간 정도가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교수님수업은 단연 최고입니다. 감사합니다."
"모든 사이버 강의 중에서 질이 굉장히 높다. 교수님의 열정도 돋보이고 준비된 자료들도 알차서 한수업 한수업 얻어가는 것이 많다. 빨리 현장강의를 들어보고 싶다."
[수업진행 방법 및 운영]
▪ <크로스오버 1: 인간의 탐색>은 이공계열 신입생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융복합적 사고력을 함양하기 위한 기초교과목입니다. 본 교과목을 [인하재택수업] 형태로 운영하기 위해, MOOC 센터에서 동영상을 촬영하였고, 해당 동영상을 I-Class와 유튜브에 공개하였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수업운영방식에 역점을 두었습니다.
• 주제중심학습(Topic-centered Learning): 일방적 지식전달형 수업을 최소화하고, 쟁점찾기와 심화학습이 가능한 주제학습을 지향하였습니다. 특히 인문학적 소양이 다소 부족한 이공계열 학생들을 위해 <생각해볼 문제>를 일상생활에서 흔히 마주칠 수 있는 토픽을 설정하여, 학생들 스스로 질문과 답변을 구성하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하였습니다.
• 학습자중심학습(Learner-cntered Learning): 학생들 스스로 내용을 습득하고, 관점을 형성하여, 입장(태도)을 정립해나가는 주도형 학습을 지향하였습니다. 온라인 수업 특성상 학생들이 어떤 사안이나 주제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여 자신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정립하여 개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학습자료와 강의소감문에 <생각해볼 문제>를 제시하여 학생들 스스로 문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정당화하는 데 역점을 두었습니다.
▪ 수업 운영방식에 기초한 재택 수업의 진행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단계 |
항목 |
수업 성격 |
수업활동 |
1단계 |
학습맥락 창출 |
문제제기의 형태의 주제강의 |
주제에 대한 학습동기 유발 |
2단계 |
쟁점찾기 |
쟁점도출 |
<생각해볼 문제 1>를 통해 주제에 대한 쟁점 도출 |
3단계 |
이론탐색 |
쟁점 이해를 가능하게 하는 주제심화 강희 |
쟁점 중심의 이론 탐색 |
4단계 |
심화학습 |
심화학습 |
<생각해볼 문제 2>를 통해 주제에 대한 심화학습을 유도함 |
• 주제강의를 정교화하여 1단계 <주제에 대한 학습동기 유발의 강의>(20분)와 3단계 <해당 주제에 대한 심화 형태의 강의>(40분)로 구분하여 촬영하였습니다.
• 2단계와 4단계의 경우 오프라인 수업에서는 토론활동을 통해 이루어졌으나, [재택강의]의 특성을 반영하여, 성격에 부합하는 문제를 제시하여 학생들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독려하였습니다.
• 온라인 주제강의(60분) + 개인학습활동(60분)을 균형적으로 배분하여, 학생들 스스로 해당 주제에 대해 정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학생과 상호작용 ]
- 오픈채팅방에서 학생들의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통상적인 상호작용 이외에, 매주 작성하는 <강의소감문>에 학생들의 강의소감과 질문을 적는 공간을 별도로 설정하였습니다.
- 그 다음 주에 강의소감문을 검토한 후 수강생 전체와 공유할 만한 주제와 생각들을 선택하여 오픈채팅방에서 함께 나누었습니다.
- 학기중 강의진단에서 학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부분은 자신의 생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제출하는 <강의소감문>의 형식이었으며, 만약 <강의소감문>에 대해 교수자가 피드백을 성실하게 해주고 있다는 신뢰감까지 더해준다면 학생들에게 큰 학습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Teaching Tips]
- 이번 코로나 19사태는 온라인강의로 모색할 수 있는 최대치가 어디까지인가를 가늠해보는 중요한 계기를 던져주었다고 생각합니다.
- 무엇보다 온라인 강의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수자의 정교한 수업설계가 필요하다는 점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온라인 강의로는 대체 불가능한 오프라인 수업의 핵심과 본질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볼 수 있었으며, 학습 촉진자(Learning Facilitator)로서의 교수자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서도 고민해볼 수 있었습니다.